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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원장님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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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외국인지원센터 작성일12-08-16 09:40 조회2,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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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팔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19살, 라이 마나항입니다.

 지난 2012년 3월 13일 한국에 처음 입국해서 강원도 산골마을 백합농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일정도 일을 했는데 저녁에 열이 많이 나서 기숙사에서 무의식적으로 밖으로 나간 이후에 기억을 하지 못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때가 3월 27일경인데 강원도에는 폭설과 영하7도인 혹한의 날씨였습니다. 며칠이 지났는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저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얻어 일했던 사장님을 다시 만나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 손가락 10개는 다 썩어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도움으로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소통도 어렵고, 제가 일을 할 수 없어서 사장님은 수소문 끝에 저를 네팔통역 기따선생님이 근무하는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한국말도 모르는 저에게 천안센터에서는 천안의료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천안의료원에서 공공의료팀 어윤강선생님과 직원 분들, 박현식 2정형외과선생님을 만나서 저는 새까맣게 죽은 10개의 손가락을 여러 번의 수술 끝에 정상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을 절단 할 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저의 마음은 슬픔 그 자체였습니다. 손가락이 있어야 한국에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혼자서 이일을 감당하기에 무섭고 외로웠지만 그렇다고 네팔로 갈 수 도 없었습니다. 네팔에 계시는 부모님과 동생들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손가락도 치료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돈도 없고 한국말도 못하는 저를 천안의료원의 발전된 의료기술로 무료로 치료해 주신 허종일원장님과 박현식선생님, 공공의료팀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으로 저는 지금 10개 손가락이 모두 정상입니다.

 

 감동적인 사랑으로 잘 치료해 주셔서 저는 현재 금오양돈(아산면 신창면 소재)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천안의료원 덕분으로 저는 처음에 한국에 올 때 품었던 꿈을 저는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네팔로 돌아가서 저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병원관계자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2년 6월 29일

(네팔) 라이 마나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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